오랜만에 글을 올려보는군요.
오늘은 하나님 마음에 합한 자, 친구로 인정하셨던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그 중에 항상 하나님께 묻고 그에 따라 순종했던 다윗 모습을 묵상해 보았습니다.

역대상 14~15

다윗이 또 하나님께 묻자온대 하나님이 이르시되 마주 올라가지 말고 그들 뒤로 돌아 뽕나무 수풀 맞은 편에서 그들을 기습하되

So David inquired of God again, and God answered him, “Do not go straight up, but circle around them and attack them in front of the balsam trees.

 

뽕나무 꼭대기에서 걸음걷는 소리가 들리거든 곧 나가서 싸우라 너보다 하나님이 앞서 나아가서 블레셋 사람들의 군대를 치리라 하신지라.

As soon as you hear the sound of marching in the top of the balsam trees, move out to battle, because that will mean God has gone out in front of you to strike the Philistine army.”

 

inquire of~   ~에게 묻다.

march  행진하다. 행군하다.

Balsam n. a sweet-smelling oil that is obtained from certain trees or bushes and used to make medicines and perfumes. 발삼수지, 뽕나무로 번역됨

Philistine 블레셋 사람, 블레셋의

어찌보면 하나님 아버지께 묻는다는 것이 참으로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 아버지께 물어본다는 것은 그 존재 자체를 인정한다는 것을 전제하기 때문이지요.

저는 이 존재라는 것이 2가지로 인식될 수 있다고 생각해 봅니다.
그 하나는 이념적, 관념적인 존재로서의 하나님으로 인식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실존적, 실제적인 존재로서의 하나님으로 인식할 수 있다고 봅니다.

물론 저는  성경학자도 아니도 목사님과 같은 사역자도 아니지만 내일 모레면 40이 다 되어가는 이 시점까지 제 삶 속에서 역사하신 하나님은 처음에는 이념적, 관념적인 하나님, 즉 나와는 좀 멀리 떨어져 계신 제 3자적인 입장의 하나님, 멀게만 느껴진 하나님처럼 인식했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그 분은 부족하고 연약한 저에게 실제적인 존재로서 하나님, 24시간, 1분 1초도 나를 떠나시지 않고 지켜보시며 나의 아버지로서 다가오시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위 본문의 다윗을 보면서 저도 모든 일에 저렇게 하나님 아버지께 묻고 순종하기를 소망합니다.  



Posted by 원철연(체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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