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6장 6절

신앙 2007. 7. 17. 15:26
"게으른 자여 개미에게로 가서 그 하는 것을 보고 지혜를
얻으라"

어느 날 아침 직장으로 출근하러 가는 길의 일입니다. 아이들이 먹고실수로 떨어뜨린 듯한 과자 하나가 길가 흙더미 위에 떨어져 있었습니다. 자세히 보니 수많은 개미들이 과자 주위에 몰려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몰려 있겠거니 생각하고 바라보았는데 그것들의 움직임에 커다란 질서가 있음을 발견하였습니다.
개미들에게는 어마어마한 산과도 같을 그 과자조각으로부터 자기들의 몸집보다 훨씬 큰 부스러기를 떼어내어 흙더미 가까이 자신들의 개미집으로 낑낑대며 운반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각자 부스러기를 떼어내고 옮기고 하는 이 작업은 끊임없이 이어졌고 본래의 과자 조각은 점점 작아져 갔습니다.
몇 시간 후 그 길을 다시 지나가보니 개미들의 작업이 막 끝나가고 있었습니다. 떨어진 과자 조각은 산산이 조각나서 개미들의 양식으로 모두 옮겨진 상태였습니다.

나는 현재 내게 너무 벅차고 심지어는 불가능해 보이는 일들을 떠올려보았습니다. 개미에게조차 있는 꾸준한 노력과 그 인내, 반면 결심마저도 없는 나 자신이 무척 부끄러워졌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겨자씨만한 믿음이 있으면 산을 움직일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저 작은 개미에게 있는 만큼의 열심만 있어도 얼마나 많은 일들을 할 수 있겠습니까?
'해 보겠습니다!'라는 말보다 '못해요!'라는 말이 훨씬 쉬울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자, 하나님께서 명령하셨기에 할 뿐이라고 순종하는 자에게 축복을 내리신다는 사실을 기억하기 바랍니다.
Posted by 원철연(체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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