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담보부증권'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8.09.20 리먼브라더스, 메릴린치, 베어스턴스를 삼킨 파생상품은?


자산가치가 다른 상품가격에 의해 결정되는 상품을 파생상품이라고 하는데 리먼브라더스, 멜릴린치, 베어스턴스를 삼킨 파생상품은 주택담보부증권(MBS : Mortgage Backed Security), 자산담보부증권(CDO : Collateralized Debt Obligation), 신용부도스와프(CDS : Credit Default Swap)였다.

 

주택담보부증권(MBS)는 은행 및 모기지대출회사가 대출금을 회수하기 이전에 기존 주택담보대출을 담보로 발행하는 유동화 채권이며 이를 통해 은행은 대출원금이 회수되기 이전에라도 채권 매각대금을 이용한 신규대출이 가능해진다고 한다.

이런 자산 유동화 과정에 리먼 브라더스를 비롯한 투자은행들이 개입하여 대출기관이 파는 MBS를 파는데 그치지 않고 이를 인수해 유동화증권을 기초로 파생상품인 자산담보부증권(CDO)를 제작 판매하고 다시 2,3 CDO를 발행하기도 했다고 한다.

 

이러한 CDO는 모기지채권 뿐만 아니라 부도 위험이 있는 여러 종류의 채권을 하나의 풀(pool)로 구성하고 이를 기초 자산으로 해서 위험도가 다른 채권을 발행하는 기법으로 위험순위에 따라 트랑슈(Tranche)가 나뉘는데 위험도가 높은 채권 그룹은 후순위 트랑슈로, 위험도가 낮은 것은 상위 트랑슈로 구분된다고 한다.

상위 트랑슈는 바젤 II 등으로 높은 신용등급의 채권이 필요한 은행이, 후순위 트랑슈는 발행자나 헤지펀드 등이 인수한다고 한다. 한편 후순위 트랑슈에 해당되는 채권을 매입 기관은 위험 포지션 헤지를 위해 신용보장거래라는 신용부도스와프(CDS) 계약을 맺게 된다고 하는데 CDS에 대해서는
http://infomercial.tistory.com/239 글을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참고] 1. BIS를 나타내는 바젤II에 대해서는 http://infomercial.tistory.com/86 글을 참고하시고

      2. 트랑슈(Tranche)는 프랑스 말로 slice, portion의 의미를 나타내는 것으로 여기서는
분할발행분을 의미하는 것으로 특정 채권의 일부분으로 발행된 채권의 한 종류를 뜻한다. 예를 들면 채권의 원본과 이표가 분리되어 원래는 할인채가 아닌 채권을 할인채로 거래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기관투자자에게 세금감면혜택을 주는 투자대상을 제공하는 것 등이다. 일종의 분리형 증권이라고 한다.


Posted by 원철연(체르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