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영화와 애니메이션, 책을 자주 보는 이유는 현재 회사를 그만두고 새로운 직장을 잡지 않아서 시간적 여유가 있어서 이기도 하지만 영화나 책, 애니메이션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이것들은 미래에 이루어질 삶이나 현재의 삶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경향을 읽을 수 있는 간접 경험의 좋은 도구가 되며 틀에 박힌 사고가 아닌 창의적인 생각을
가지는데 어느 정도 도움을 준다고 생각한다.
전문가는 아니지만 나름 교육학부터 정보통신, 무역에 이르는 분야를 경험해 보면서
터득한 분석력을 동원하여 개인적으로 애니메이션에 대해서 몇 자 적어본다.
애니메이션 하면 미국하고 일본이 떠오른다. 미국은 대상이 사람보다는 동물이나 로봇 등과 같은 대상등을 통해서 인간의 감정, 이성에 호소해서 뭐랄까 어떤 의미를 전달한다고 할까? 뭐 그런 스타일처럼 보인다.
그러나 일본의 애니메이션은 미국처럼 사람이 아닌 대상을 가지고 제작한 애니메이션 보다는 사람이 중심이 되어 제작되는 에니메이션이 많은 것같다.
또한 어떤 의미를 전달하는 것은 미국 애니와 마찬가지겠지만 내가 생각하는 바로는
일본의 애니메이션에는 일본의 역사나 사상, 문화가 들어가 있는 것 같다.
오늘 개인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본 애니메이션은 블리치(Bleach)이다.
Bleach
사전적으로는 깨끗하게 하거나 색상을 없애기 위해 사용하는 액체나 파우더를 의미한다. 물론 제작자가 위와 같은 사전적인 의미로 타이틀을 정했는지 그건 알 수 없지만
주된 내용
이츠고라는 주인공이 소울소사이어티라는 말하자면 영혼의 나라라는 곳에서 온 사신으로 부터 사신대행인이 되어 현세의 호로라는 잡신을 죽이는 일을 하면서 겪게 되는 여러가지 일들을 다루는 내용인데 그 속에 포함된 내용을 정리해보면
1. 지배와 비지배계급과 같은 넘을 수 없는 특권 계층
소울 소사이어티에는 총대장과 그 밑에 대장들이 있고 부대장 등등이 있는데
루키아가 처형되는 것을 막기 위해 몇몇 대장들이 반란을 꾀하자 총대장이
말하길 "죄인을 데리고 도망친 것 부대장 죽이고 갈아치우면 그만이야
나중에 천천히 잡도록 하지 허나 내가 용서할 수 없는 것은 너다. 너는 대장으로
해서는 안될 짓을 했다"
물론 조직에 속해 있으려면 조직의 의사가 중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여기서 보면
대장과 부대장 이하 사람들 사이의 지배계급, 비지배계급 같은 특별한 관계가
존재해서 넘을 수 없는 선 같은게 존재하는 것처럼 보여진다.
이러한 모습은 여러 부분에서 등장한다.
물론 특별한 경우도 있긴 하다. 겐파치같은 경우는 달랐으니깐..
2. 상당히 폭력적이다.
유혈이 낭자하고 사신이라는 이름으로 호로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보여지는 과정들은
만약 영화화 했을 경우에는 연불수준이라고 생각한다.
애니메이션이기 때문에 관대한지는 모르겠지만 어린이들이 시청할때는 지도가
필요하지 않나 생각된다.
정리한다면 흥미면에서는 누구나 한번쯤이 수퍼맨이나 수퍼걸이 되어봤으면 하는 것처럼 초현실주의적, 현실과 사후의 세계, 영적인 세계를 그럴 듯하게 포장을 하여 일본 애니메이션 특유의 지속적으로 보게 만드는 그런 류의 애니메이션처럼 느껴졌고
약간은 일본의 천왕 중심의 지배구조와 집단주의적 사상을 바닥에 깔고 있는
느낌을 받았다.
아..11번대 부대장 야치루가 젤 귀엽던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