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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2.11 영화-모건프리먼 주연의 The bucket list
어머니로부터 출생하여 유년기를 보내고 사회의 일원으로서 책임을 다할 의무를 알게 될 때 자신의 부모와 같은 위치에서 아이들을 낳고 그들을 양육하다가 때가 되어 죽음을 맞이하는 인생의 전 과정을 돌아보면 이 과정 중에 계속해서 떠오르는 문제 중 하나는 도대체 삶의 의미란 과연 무엇일까? 문제일 것이다.

이러한 물음에 대한 여러가지 가능한 대답 중 하나일 수 있는 한 편의 영화를 소개하고자 한다.
잭 니콜슨(Jack Nicholson)과 모건 프리먼(Morgan Freeman) 주연의 “The Bucket List”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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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카터(모건 프리먼)누군가의 인생을 평가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세상에 남겨논 것으로 평가를 받는 사람이 있고, 신념으로, 사랑으로 평가받는다고도 하고 어떤 사람은 인생은 아무 의미가 없는 것이라고도 하는데 나에게 있어 인생은 나를 제대로 알아 주는 사람이 있느냐는 것이다. 확실한 것은 에드워즈(잭 니콜슨)가 남은 마지막 삶을 누구보다 더 잘 살았다는 것이다. 눈을 감는 마지막 순간에 마음은 아주 넓게 열려 있었지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시작된다.


자동차 정비 기술자이지만 사랑이 가득한, 온전한 가정을 이루고 있는 카터와 대단한 부와 명예를 거머쥐었지만 수차례에 걸친 결혼과 이혼과 같은 정상적이지 못한 가정을 가진 에즈워즈와 같은 경제적, 가정환경적으로 상반된 2 사람이 같은 병동에 있으면서 뇌수술과 화학 치료등을 받으며 시한부 인생살다가 때가 되어 생을 마감하는 다소 무거운 주제일지도 모르는 스토리이지만 한편으로 보면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생각하는 영화였던 것 같다.

자신은 4번의 결혼과 일과의 결혼했다는 에즈워드의 말에 역사교수가 꿈이었지만 현실적인 상황(어리고, 흑인이고, 돈도 없고, 아이들이 태어나서) 때문에 그 꿈을 포기해야만 했다고 말하는 카터.  이 영화는 경제적 관점에서 부의 양극단에 속한 2 사람이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고 지금까지 해보지 않은, 그러나 해보고 싶은 bucket list를 만들어 스카이 다이빙 하기, 히말리아 정상에 도전,타지마할 묘당, 만리장성, 홍콩 여행하면서 인생의 의미를 되돌아보는 시간들을 갖는다.
영화 서두에서 카터가 정의한 인생의 의미 곧, 누군가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이 있기를 원하는 소망은 카터가 사망 후 에즈워즈가 카터와 함께 했던 수개월이 자신의 인생에 있어서 최고의 시간이었다고 고백하면서 더 확실히 조명되는 것 같았고 에즈워즈 역시 자신의 딸과 화해하고 생을 마감하며 bucket list의 마지막 일, “장엄한 것을 직접보기”, 날씨 때문에 직접하지는 못했지만 세상 지붕(히말리야산)에 올라 고요한 순간을 경험하는 일은 에즈워즈의 비서였던 토마스(Sean Hayes)가 이루어주면서 끝을 맺는 영화이다.

기회가 된다면 한 번 보기를 권하고 싶은 영화이다.

Posted by 원철연(체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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