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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1.06 영화-Mr 후아유를 보고
  2. 2008.01.02 바이러스의 양면성을 보게 하는 영화

간만에 코메디류의 영화인 것 같아서 보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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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지리정보시스템을 보는 것 같은 화면이 시작되면서 관이 길을 따라 움직이는 모습으로 시작하는 이 영화는 고인의 관이 바뀌어서 다시 올바른 관을 가져오면서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뭔가 우스운 내용일 거라는 것을 암시하는 것 같다.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여러 부류의 사람들이 장례식이 열리는 주인공의 집으로 모인다.

주인공의 친척 동생이 약혼자와 함께 오다가 신경안정제인 줄 알고 먹은 약이 우스꽝스러운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촉매제 역할을 하게 된다.

약혼자가 장례식 중간에 관이 움직이면서 헤엄을 친다고 말하면서 고인이 살아있다고 말하며 기어이 관을 넘어뜨려 장례식을 중단시킨다.

그래서 나는 수습하고 곧 장례식을 진행하겠지 생각을 했는데 또 다른 문제가 도사리고 있었다. 바로 고인이 게이였던 것이다. 그래서 고인의 정부였던 난쟁이 남자가 주인공에게 돈을 주지 않으면 고인과 같이 잔 사진을 공개하겠다고 협박을 하고 그 와중에 약혼자가 먹은 약을 먹여서 그 사람이 잠시 죽은 상태와 같이 되어 그의 죽음을 감추기 위해 고인의 관에 같이 넣어두고 결국 장례식을 시작하는데 장례식 도중에 또다시 그 죽은 줄 알았던 고인의 정부가 관을 두드려 장례식장이 또다시 아수라장이 된다.

이 상황에서 주인공이 고인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내가 생각하기에는 여기가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였던 것 같다.
주인공은 이런 말을 한다. “인생은 단순하지 않아요. 아주 복잡하죠 우리 모두는 던져졌을 뿐이죠. 무질서와 혼돈으로 가득 찬 이세상에요. …”


이 메시지를 남기고 장례식은 무사히 끝나고 형제 간의 안 좋았던 관계 회복되는 조금은 엉뚱한 전개의 전형적인 해피엔딩류의 영화..

Posted by 원철연(체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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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기억하는 윌스미스는 재미있는 영화에 많이 출연했던 기억이 나서 나는 전설이다라는 영화 제목을 보고 그냥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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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한 방송에서 의사가 바이러스를 이용해서 암환자 10,000이 넘는 사람들을 100% 완치시켰다는 방송이 나온 후 바로 뉴욕시내에 잔뜩 자란 풀들과 사자와 사슴들이 막 뛰어다니는 처음에는 로빈 윌리엄스 주연의 쥬만지류 인줄 알았다는 근데 조금 지나면서 주인공인 윌 스미스가 개 한마리와 함께 혼자말을 하고 상점에 들어가서도 마네킹들한테 혼잣말을 하면서 똑딱 소리가 나면 집의 모든 창문들을 닫고 지하에서 실험을 하고 지내는 조금은 이상한 일상을 보낸다.

애완견이 어떤 곳으로 들어갔는데 나오지 않아서 찾으러 갔다가 바이러스에 중독된 사람들에게 공격을 당하지만 낮이어서 더 이상 공격받지 않았다.
(
영화를 다보고 알아보니깐 이 영화가 뱀파이어류의 소설로부터 시작되었다는 것을 알았다. -_-a;;)

그러던 어느 날 마네킹 프레드가 원래 있어야 할 상점에 없고 다른 곳에 와 있어서 주인공은 놀라 가까이 다가갔는데 마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놓은 덫에 걸려 공격을 받고 가까스로 집으로 돌아오지만 싸움과정에서 사랑스러운 애완견이 감염되어 결국 자신의 손으로 가장 친한 친구를 죽이게 되고 곧이어 그는 자포자기 심정으로 밤에 그들이 있는 곳으로 차를 몰고가 죽으려고 한 것 같다.

영화 속에서 보면 전투기들이 그대로 있고 엄청난 돈다발이 바닥에 나뒹굴고 있고 가장 중요한 매일 정오에 다리에 앉아있으면 방송으로 살아있는 사람이 있으면 이곳으로 나오시라고 내가 안전을 보호해주고 먹을 것을 주겠다는.. 극심한 고독이 서려있는 메시지는 여기서 인간은 홀로 존재할 수 없는 사회적인 동물임을 엿볼 수 있다.

 

중독된 사람들에게 거의 죽게 된 그를 갑자기 한 여인이 구출해내면서 영화는 결말부분으로 넘어간다. 주인공을 구출한 여인은 아들과 함께였는데 이들이 주인공의 집으로 온 이유 중독된 사람들이 결국 추적해와서 주인공은 이들을 살리기 위해서 방금 전 발견한 해독제를 주면서 피신시킨 후 자신은 수류탄으로 감염된 사람들과 함께 죽는 키아누 리브스가 주연한 콘스탄틴에서 나오는 자기희생의 한 면을 보여주고 여인과 아이는 정상적인 사람들이 살고 있는 곳에 안전하게 도착해 해독제를 넘겨주면서 주인공이 전설이라고 하면서 영화는 끝난다.

결론적으로 제가 느낀 것을 말씀드리면
먼저 영화 속의 여인과 아이는 희망을 암시해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마치 판도라의 상자처럼 마지막의 희망이 나올 수 있도록 열어 줬던 것처럼

 
그리고  바이러스의 양면성을 다시 한번 볼 수 있었습니다. 영화서두에도 잠시 나왔지만 좋은 바이러스는 그렇게 치료하는데 도움이 되지만 나쁜 바이러스는 바이러스의 위험성을 전달하려고 한 것 같다는 느낌입니다. 물론 원작소설은 이런 의미를 주는 게 아니지만요.


이상으로 제 나름대로의 소감을 올려봅니다.

Posted by 원철연(체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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